마샬 앰버튼2(Marshall Emberton2)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

마샬 앰버튼2 블루투스 스피커 구매후기

Marshall Emberton2

얼마 전 신세계 상품권이 여러 장(?) 생겼다.
이걸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하남 스타필드와 내가 사는 춘천 이마트의 일렉트로 마트에 방문할 때마다 눈길을 끌던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구매를 마음먹고 나니 마음이 설레였는지 잠을 설치고 눈을 뜨자마자 춘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로 갔다.

왼쪽 : 마샬 앰버튼2 / 오른쪽 : JBL Flip3

블루투스 스피커를 처음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 선물로 들어온 JBL Flip3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색상이나 외형이 예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래도 스피커의 성능은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다. 이때 당시에는 아주 작은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인 JBL Go를 쓰다가 업그레이드를 한 것이라 확실히 좋게 느꼈다.

어쨌거나 요번 구매 후보군은 너무나도 유명한 Bose 사운드링크 미니2(사링미2)와 마샬 앰버튼2였다. 차분한 디자인의 사링미2와 아이덴티티가 강한 마샬 두 스피커는 사운드를 외형으로 표현한 듯하였다. 사링미2는 저음의 베이스가 강하며 부드러운 음색이며 마샬 앰버튼2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지만 보컬이 강조되는 성향으로 느껴졌다. 유튜브에서도 워낙 많은 사용기가 있기에 쉽게 간접 체험을 할 수 있다.

구매를 해온 것은 앰버튼2인데 원래는 사링미2를 사려고 마음먹고 매장에 방문을 했다. 일반적인 평가는 앰버튼2가 앞서는 것 같았지만 사링미2를 선택했던 이유는 이렇다.

1. 실제구매가격(Ssg몰에서 앰버튼2는 해외구매로 34만원, 사링미2는 23만원 선)
2. 집에서 잔잔하게 음악을 들을 용도
3. 앰버튼2의 성향이 보컬이 강조된다고 하여 장시간 듣기에는 불편하다는 의견
4. AUX의 여부
5. 인터넷으로 구매 시 가품에 대한 불안감

Black and brass

그런데 매장에 방문하여 시제품을 통해 사운드를 들어보니 앰버튼의 세팅이 조금 더 끌렸다. 직원에게 물어보니 두 제품 모두 재고가 있었고 가격이 Ssg몰보다 저렴했다. 시제품은 앰버 튼 1이었기에 남아있는 재고도 앰버튼1이겠구나 그래서 저렴하겠구나 했는데 하나 남아있는 제품이 앰버튼2 모델이었다. 조금의 아쉬움이라면 선택지가 블랙뿐이었다는 것이다. 크림색상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지만 블랙색상도 그만의 묵직한 멋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사실 이렇게 한 줄 남기는 게 뭔가 아쉬움이랄까?

결국에는 사링미2보다 신제품인 앰버튼2를 구매하였다. 이유는 이랬다.

1. Ssg몰보다 많이 저렴했던 가격(20만원 후반대)
2. 실제 현장에서 들어본 느낌(유튜브와 비슷한 느낌인데 사링미2는 약간 답답하게 들렸다.)
3. 디자인(인테리어용)
4. 사링미2의 불안요소(급속충전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고출력 충전기를 사용 시 배터리가 고장 날 수 있음. 충전기를 확인해 가며 충전해야 하는 번거로움.)
5. AUX의 사용은 JBL Flip3을 활용
6.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IP67 방수등급(사링미 2의 경우는 IP등급이 없음.)

디테일이 살아있는 커넥터

언박싱을 하는데 포장도 꼼꼼했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 만족도도 높았다.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좋은 제품을 구매했구나 하는 느낌이랄까? 충전케이블도 단선이 잘 되는 부분에 보강처리까지 되어 있는 모습이다.

금색 버튼을 누르면 기타음이 울리며 전원이 켜지고 좌측의 버튼으로 블루투스 페어링을 하면 된다. 우측에는 배터리 잔량도 직관적으로 보여주며 사용은 30시간이나 가능하다고 한다. 사링미2와 다르게 급속충전을 지원하며 20분 충전 시 4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충전에 대한 스트레스는 전혀 없을 것 같다. 지금도 마샬 앰버튼2로 음악을 들으며 끄적이고 있는데 너무 만족스럽다. 계획에는 없지만 캠핑이나 차박 때 꼭 챙겨야 할 것 같다.